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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스펙트럼 Gender Spectrum
2008. 7. 30(수) - 2008. 8. 5(화) Yogiga gallery & The gallery
기획전시 ‘젠더 스펙트럼 Gender Spectrum’
▶전시회 일정 : 2008년 7월 30일(수) ~ 8월 5일(화)
▶전시회 장소 : Yogiga gallery, The galley
▶주최 : 불길한 지혜
▶후원 : 한국여성재단, G마켓
▶참여작가 : 김화용, 김주혜, 봉봉, 지원, 장미라, 소무라이, 최윤정
▶문의 : 김수영 010-3936-1851
전시 개요
한국 여성재단과 G마켓이 주최하고, 페미니즘 미술 기획 모임인 ‘불길한 지혜’가 주관하는 <젠더스펙트럼>은, 한국사회의 고정된 이분법적 젠더 규범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젠더의 해체를 둘러싼 다양한 가능성을 재현하는 기획전이다.
본 전시는 젠더 문제와 퀴어 정체성을 다룬, 7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젠더가 얼마나 깊숙이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지, 현재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고찰해 본다. 또한 젠더 체계의 ‘밖’에서 수행하고 상상하는 섹슈얼리티를 탐험하고 젠더 이분법의 기반을 흔드는 재현을 보여줌으로서, 우리 삶에 깃든 관계와 친밀감의 영역을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
전시 배경
페미니즘이 올드 패션이라고 까지 치부되고 퀴어 이론이 등장한지 10년을 헤아리는 현재 우리사회에서 여성, 남성이라는 구별과 차이가 일견 무의미하게 느껴질 만도하다. 동성애자의 커밍아웃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트렌스젠더 연예인이 등장한지 오래다. 또 게이, 레즈비언으로 대표되었던 한국의 ‘성소수자’라는 개념도 트랜스젠더와 바이섹슈얼 등 다양한 퀴어 주체들이 가시화 되어 의미가 변화되는 과정에 있기도 하다. 제도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차별금지법 초안에(비록 법무부의 안에서 누락되기는 하였으나)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의 조항’이 삽입되었고, ‘성전환자의 성별변경 등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법안이 상정되는 등 비단 사회문화적인 영역에서뿐 아니라 제도적 측면에서도 섹슈얼리티와 관련한 한국 사회의 변화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반해 우리의 일상은 확고한 젠더 이분법 체계의 기반위에 서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들인 화장실이나 찜질방뿐 아니라, 생산되는 모든 재화들은 성별에 기초해 제작된다. 기성복도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나누어져 있다. 법체계 안에서 성별을 나타내는 주민등록번호의 1과 2는 실제 개개인의 성별정체성과는 무관하게 부여되곤 한다. 예를 들면 간성이나 자웅동체, 수많은 종류의 성염색체들은 두 가지 성별 안에 무조건적으로 포함되어야만 한다. 이런 사람들의 실제 개인의 성별 정체성이나 성염색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어디 이뿐인가, 사적 영역의 가족관계 친밀관계들은 모두 성별체계 위에 기반 해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말은 어머니가 여성임을, 아버지가 남성임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오빠나 형, 누나나 언니라는 가족 관계를 나타내는 호칭은, 심지어 말하는 사람의 젠더까지 규정짓는다.
이렇듯 고정된 이분법적 젠더규범은 공적인 공간을 넘어 우리 삶의 친밀감의 영역까지 깊숙이 파고들어와 있다. 우리의 일상에 침투해 있는 공고한 사회적 그물망인 동시에 남근중심과 이성애의 규율로 돌아가는, 그래서 수많은 정치적 이슈와 맞닿아 있고 또한 그만큼의 가능성을 내포한 실험의 장으로서 ‘젠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제시한다.
전시 내용
섹션 1 : 젠더의 카드놀이
- 지원, ‘daily happenings' (설치, 2008)
- 불길한 지혜, 연출 권세미 김수지, 촬영 안마사,
‘유혹의 기술1,2’ (영상, 2008) 섹션 2 : 홍조 가득하다, 쫓겨난 괴물의 세계
- 소무라이, (회화, 드로잉, 2008)
- 최윤정, (회화, 2008)
- 장미라, ‘taste' 연작 (사진, 2005) 섹션 3 : 그와 그녀가 없는, 사랑조차 없는 사랑이야기
- 김화용, ‘랄랄라~결혼질!’ (2006, 사진)
- 김주혜, (사운드 아트)
- 봉봉, ‘베겟머리 송사’ (2008,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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